변옥환기자 |
2020.06.18 14:14:49
부산시 서구와 케이에스넷 컨소시엄이 지난 17일 서구청에서 ‘공유경제형 의료관광 모바일 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구청을 비롯해 부산은행, 케이에스넷, ㈜위드위·모두모아 그룹, 록스307이 케이에스넷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서구지역에 공유경제 기반의 의료관광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서구는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삼육 병원이 몰려있어 외국인을 위한 의료관광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가치를 활용해 이번 사업을 부산지역 외국인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비대면과 실시간 정보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료정보,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컨소시엄은 판단하고 있다.
케이에스넷 컨소시엄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구에 치료를 받을 경우 일정 부분의 금액을 포인트로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의 가게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뒀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에 배달이 가능한 개별 앱을 ㈜위드위·모두모아 그룹에서 무상으로 운영하며 온라인으로 하는 결제는 케이에스넷이 관리한다. 포인트 금액은 부산은행의 디지털 바우처로 보관하게 된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서구는 의료와 관광 인프라를 모두 갖춘 의료관광 1번지로서 이번 플랫폼을 교두보로 진정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내년에 지방 최초의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관광 특구’ 지정을 받아 오는 2026년 의료관광객 2만명, 경제 파급효과 2000억원, 일자리 1000개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