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은 산하 제주연구소가 19일 개소 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해양과기원 제주연구소는 남해연구소, 동해연구소에 이어 3번째로 설치된 분원으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도는 국내 해양면적의 약 25%를 차지하며 국내 해양생물의 51%가 서식할 정도로 해양 자원이 풍부하며 한반도 남단에 위치해 기후와 환경변화를 다른 해역보다 앞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제주연구소에서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세조류 생산 실증시설을 갖춰 바이러스 숙주세포와 줄기세포 배양 배지 개발 등 경제성 확보 연구와 인지기능 개선 소재의 임상실험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산업화 연구를 하고 있다.
김웅서 해양과기원장은 “천혜의 경치뿐 아니라 해양에서 지리적,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제주도에 연구소 닻을 내린 뒤 5년 동안 해양바이오, 해양환경 등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적 특성을 잘 활용해 특성화된 연구거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