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과 세정그룹은 19일 오전 11시 세정그룹 본사에서 세정나눔재단과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 만들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슬레이트 지붕 교체 신청을 포기하는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지속해서 문제 제기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제거하기 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비와 시비를 지원해 지역 내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해오고 있지만 본인 부담 비용의 발생으로 슬레이트 지붕 교체를 포기하는 소외계층이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단이 세정나눔재단과 협약을 맺어 취약계층의 슬레이트 지붕 교체를 지원하는 것이다.
세정나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2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공단은 세정나눔재단의 지원금을 기반으로 총 20여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보다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