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19일 처음 실시된다.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은 시가 지난달 수립한 올해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 운영을 통해 부서별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에 나서게 된다.
이날 오후 5시에 실시되는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은 각 부서별로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책임자’를 지정하고, 부서장하에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실천을 위한 토의 등을 진행케 된다.
또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표를 통해 개개인 스스로 성인지 감수성을 체크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부서별 성희롱ㆍ성폭력 예방활동 강화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실천 사례 등을 공유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초부터 내부 전산망에 ‘양성평등’ 게시판을 신설해 성희롱ㆍ성폭력 피해 사례 등을 매주 1~2회 게시해 토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 내부 방송을 통해 첫째 상대방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 둘째, 보기 전, 말하기 전, 행동하기 전 다시 생각, 셋째 상대방이 싫어하면 멈추고 바로 사과, 넷째 피해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공감지지, 다섯째 성희롱ㆍ성폭력은 5초만 생각하면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