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6.22 09:57:11
부산시, 부산도시가스, SK텔레시스가 22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비대면 고독사 예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원도심 등 도시가스 난검침 지역 근거리 원격검침 시스템’을 고독사 문제 해결 방안으로 연결해 홀로어르신 100세대에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가스사용량 변동에 따른 이상징후 발견으로 고독사 예방효과를 도모했으나 문제는 기존 주간 단위 점검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의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사용량, 냉장고 문열림 센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우선 부산시는 무선통신망을 제공하며 부산도시가스는 사회공헌투자와 설치 운영을 지원한다. 또 SK텔레시스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에 나선다.
운영방식은 대상 세대별로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아 설치된 원격검침기와 냉장고 문열림 센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수신정보를 시·구·군의 고독사 담당자에 공유하는 것이다. 올해는 2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5년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실시간 원격검침 정보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 확보사업에 부산도시가스의 사회공헌 투자와 SK텔레시스의 선진기술을 지원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고독사 위험군 1만 세대에 확대 추진할 계획인데 향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