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 ‘2020년도 폭염 종합대책’ 발표… 총 21억원 투입

‘포스트 코로나’ 신경 쓴 폭염 대책 시행해 저감시설 운영정책 전면 개선

  •  

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6.22 10:11:53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한 폭염 방지 그늘막 점검 모습 (사진=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제공)

부산시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폭염에 안전한 부산 구축’을 목표로 올해 폭염 종합대책을 22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 23.9±0.3℃보다 0.5~1.5℃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폭염 일수는 20~25일, 열대야 일수도 12~17일 정도로 평년과 지난해에 비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앞서 지난 3일 시·구·군·경·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폭염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속 폭염이란 상황에 맞춰 대책을 세웠다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기존 무더위 쉼터를 축소 운영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기존 운영하던 1285개 무더위쉼터 가운데 912개의 노인시설 및 복지회관의 운영이 중지되며 대신 373개 주민센터, 보건소, 금융기관 등만 운영된다.

시는 이에 따른 쉼터시설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을 정자나 소규모 쌈지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를 지정, 운영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폭염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영되는 실내 무더위쉼터에는 손 소독제, 마스크, 폭염 안전키트 등을 비치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지침’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참여예산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 일반회계 추경 예산 등 총 21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폭염 저감시설 설치가 주를 이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야외 무더위쉼터, 선별진료소 냉방 용품 지원, 실내 무더위쉼터 방역용품 지원 등에 6억 2000여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도 개선된다. 질병관리본부(질본)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만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는 질본과 함께 소방재난본부의 온열질환자 긴급 이송현황과 지자체 자체 조사 결과를 함께 집계한다.

또 올해부터 시는 논밭 온열질환자 감시를 위해 드론을 도입한다.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함께 드론안전관리단을 통해 차량 진입이 힘든 야산이나 육안 식별이 힘든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 사이 작업자를 예찰하고 폭염 안전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예년에 비해 환경이 많이 달라진 만큼 폭염 대응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했다”며 “폭염과 함께 코로나19도 이겨나가기 위해 기존의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노력을 하는 만큼 시민께서도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부산시 폭염 드론안전관리단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