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산 범일초와 통합될 예정인 좌성초등학교 전경 (사진=부산역사문화대전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 부산 동구 소재 좌성초등학교를 범일초등학교와 통합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교 통합은 부산시 동구 지역의 학령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한 것이다.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은 좌성초 학생 수가 지난 2010학년도 204명에서 현재 57명으로 10여년 사이에 72%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관계자 협의, 학부모 설명회 등을 거쳐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시행된 좌성초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응답률 100%에 찬성률 77.2%로 과반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돼 통합이 결정됐다.

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은 향후 좌성초 학교 부지를 교육관련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숙정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학부모 대표와 학교 통합 추진과정에서 협의해온 지원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동구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