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부산연구원(BDI)이 제12대 원장에 송교욱 현 부산연구원장 직무 대행(사진)을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까지 공석인 원장직에 대해 공모를 거쳐 이날 송교욱 현 원장 직무 대행을 선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이정호 전임 원장이 임기 1년여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한 뒤 지금까지 부산연구원은 원장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번 송교욱 신임 원장은 부산연구원 설립 이후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부산연구원은 지난 1992년 개원한 이래 원장 총 11명이 재임했지만 내부 연구원 출신은 없었다.

송 신임 원장은 부산 동성고, 부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부경대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92년 부산연구원 창립 때부터 연구원으로 재직해오며 캐나다 FV 대학 초빙연구원, 호주 NSW 대학 초빙연구원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