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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민심 순회 끝낸 이낙연, 全大 모드로

후보 등록일 한 달 앞으로…‘7개월 당대표’ 명분 설득이 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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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6.23 10:13:28

2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에서 이낙연 위원장과 송하진 도시자 등을 비롯한 내빈들이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23일을 기준으로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2일 호남 방문을 끝으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지역간담회 순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호남권 간담회’에 참석해 “호남은 코로나19 대책의 모범을 보였고, 미래형 산업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며 “호남의 넉넉한 자연과 다양한 먹거리가 코로나 치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송갑석 서삼석 등 호남 의원 10여 명이 참석해 전당대회 세몰이를 방불케 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4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국난극복위원회 활동보고회를 끝으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뒤 이르면 다음 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측 한 관계자는 23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초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에 출마선언을 한다고 예상하고 준비해 왔지만 북한 도발 및 원 구성 상황에 따라 조금 연기될 것 같다”고 전했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1년 이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다른 당권 주자들로부터 ‘대선 전초전’이라는 견제를 받고 있는 만큼 얼마만큼 설득력 있는 출마의 변을 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위원장으로서는 ‘7개월짜리 당대표’라는 명분을 당원들에게 설득하고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대세론’을 확인시켜줘야 하는 동시에 차기 대권주자 선두주자로서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숙제도 놓여 있다.

더구나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위원장이 당권까지 거머쥐며 자신의 대권 행보를 유리하게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견제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김부겸 전 의원과 홍영표 우원식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은 짧은 임기와 당헌·당규 개정 문제를 앞세워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의 측근들은 이달 초부터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 충북 오송과 경남 창원, 강원 원주를 순회하며 코로나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이날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권역별 순회를 마무리하는 등 이 시기가 코로나 극복의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출마 선언문에 코로나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측근은 “코로나19와 남북문제 등 양대 위기 극복을 통해 문재인정부 하반기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하면서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서는 “원 구성 협상과 남북문제 등 상황에 따라 7월 이후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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