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컨테이너선 시황 분석과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해운, 금융, 디지털 물류 플랫폼 등 컨테이너선 시장에 대한 다양한 기관에서 참석했다.
포럼에서 공사 해운산업정보센터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은 물동량 약 10% 감소와 선복량 2% 증가로 인해 하반기에도 험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최근 주요국 경제활동이 빠르게 재개되고 있어 역사적으로 경제 위기 이후 수급 밸런스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8%의 물동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황 발표가 끝난 뒤 자유토론이 열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컨테이너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포럼 참가 인원 제한을 둬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시황 자료를 별도 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25일 홈페이지에 공유한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선종별 시황포럼과 국제 콘퍼런스 등을 통해 현장과 꾸준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또 온라인 소통 채널을 확대해 시황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업계와 시민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