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박개명 사이버인증팀장(왼쪽)과 고태훈 썬컴 대표가 ‘사이버보안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은 최근 ㈜썬컴이 개발한 ‘Ship@TAMS’ 제품에 대해 사이버보안 승인 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디지털 기술이 선박에 본격 적용됨에 따라 편의성이 늘어난 반면 사이버 위험 노출도 증가하고 있어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국선급은 국제표준 ‘IEC 62443 4-2’ 및 ‘IEC 61162-460’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사이버보안 승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조선·해양 IT 전문 중소기업 썬컴의 ‘Ship@TAMS’는 선내 설치 장비로 육상의 서버와 선박 내 PC와 연동해 백신에 대해 통합 관리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전자해도 표시장치(ECDIS)와 같은 운영기술 장비에 대해 USB를 사용할 경우에도 ‘Ship@TAMS’ 자체에서 제공하는 USB 보안 검사 기능을 통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선급 박개명 사이버인증팀장은 “해사 업계에서 사이버보안 활동은 이제 필수가 됐다”며 “㈜썬컴과 같은 국내 조선·해양 IT 중소기업이 수출 발판을 마련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