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평가의 모든 항목에서 최고점인 10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2010년 개원 이후 받은 5차례 평가에서 모두 1등급 평가를 받아 골든타임 중요한 급성기 뇌졸중 치료에 뛰어난 병원임을 입증하고 있다.
최영균 원장은 “해운대백병원은 전문 의료진들이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면서 후유증과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뇌졸중 치료기관에서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홈페이지와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급성기 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248개 기관(상급종합병원 41개 기관, 종합병원 207개 기관)을 평가했다.
평가에는 ▲다학제적 치료 대응에 중요한 전문인력 구성 여부 ▲장애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초기 치료를 평가하는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및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흡인성 폐렴 등 합병증 예방을 위한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등 9개 지표를 사용했다.
한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 파열로 인한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 뇌혈관 질환이다. 국내 사망 원인 4위로, 환자 수와 진료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은 의심 증상인 ▲갑작스러운 얼굴·팔 마비 ▲언어 및 시각장애 ▲심한 두통 ▲어지럼증 등 발생 시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 시간을 모니터링 한 결과 214분으로 7차(198분) 평가보다 지연됐다.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는 52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118분)에 비해 6시간 이상 지연됐다. 뇌졸중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을 숙지하고 증상 발현 시 신속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구급차를 이용해 지역 내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