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것들 연구소 발대식 포스터 (사진=하태경 의원실 제공)

하태경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갑,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는 29일 오후 1시 2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통합당 10명의 원내·외 인사들이 모인 ‘요즘것들 연구소’ 발대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요즘것들 연구소는 청년에 대한 무지와 무시에서 비롯된 기성 정당의 낡은 접근 방식을 되돌아보고 뼈저리게 반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청년 문제 해결사로 거듭나기 위해 청년이 공감하고 분노하며 고통받는 개별적, 구체적, 실질적인 문제를 찾아 최종적으로 완전 해결을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구소 초대 연구원에는 허은아, 황보승희, 하태경, 임이자, 이준석, 이양수, 이성권, 박민식, 김웅, 김병욱 등 통합당 원내외 인사 10명이 참여한다.

연구소의 첫 활동으로는 실력과 노력이 존중받는 사회,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국공 로또 취업 성토대회’를 발대식 직후 열기로 했다. 이날 미리 모집한 청년 발언자들에 5분 발언의 기회를 주고 왜 분노하고 고통받는지 자세하게 듣는 시간을 보낸다.

요즘것들 연구소는 연구원들이 돌아가며 대표를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순환 대표간사를 맡은 하 의원은 “통합당이 낡은 정당, 꼰대 정당의 오명을 벗고 청년정당, 미래정당으로 발돋움하려면 뜻있는 인재와 함께 작은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요즘것들 연구소가 구심점이 돼 미래통합당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국공 사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내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취업준비생과 청년들이 거세게 반발한 사건이다. 이 청년들은 ‘로또 취업, 새치기 취업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만 호구 되는 세상이 됐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