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29일 중국 장쑤성의 성도인 난징에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점 설립에 대한 본인가를 취득한 바 있다. 국내 지방은행이 중국에 2호 영업점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장쑤성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 뒤 올 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현지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인허가 절차를 연내 마쳤다.
부산은행은 이번 중국 난징지점 설립으로 중국을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으로 이분화하는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밀착 영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 방성빈 경영전략그룹장은 “중국은 부산은행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난징지점 개점이 중국 내 영업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중국 내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이번 난징지점 외에도 중국 칭다오와 베트남 호찌민에 해외 영업점을 두고 있다. 또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에는 부산은행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