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트럴병원이 지난 27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한국스트라이커㈜와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 도입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로봇으로 ‘의료진과 로봇의 협력’이란 로봇 수술 분야에 가장 진일보한 시스템으로 정밀한 환자 수술이 강점이다.
이 시스템은 수술 전 환자 상태를 기반으로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철저히 수술을 계획하고 의료진이 직접 마코 로봇 팔을 잡고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변수에 대해 의료진의 전문성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인공관절수술 대비 수술 오차범위를 최소화해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된 30여만건의 수술에서 절삭의 정밀도는 5배,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는 3배 이상 높였음을 입증했다.
센트럴병원은 내달 말경에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해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일권 센트럴병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의료진과 로봇의 협력으로 정확한 계산과 의료진 판단하에 진행되는 정밀하고 유연한 환자 맞춤형 수술”이라며 “기존 수술보다 한층 더 섬세한 수술이 가능함으로 불필요한 손상과 출혈이 줄어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으로 수술 환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