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30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시장 스마트 마켓 구축 종합 계획 연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수산물 산지 수확부터 배송, 하역, 거래, 품질 검사 및 도소매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장’ 청사진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용역 사업이다.

스마트 마켓이 구축되면 온라인 화상 거래 등 다양한 거래 방법에 대응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해 물류가 효율화돼 유통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이력제와 온·습도 센서 조절 장치 등 콜드 체인을 도입한 농수산물 신선도 관리 시스템으로 고품질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되며, 전동 지게차와 AGV(무인 이송차)가 시장 내 물류 효율화를 지원해 하역, 이송, 배송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농수산물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형·비정형 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농수산물 유통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물량이 일시에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C&C 김성환 에너지 Digital추진그룹장은 “시장과 디지털이 만나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화를 담아낼 것”이라며 “시장 곳곳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국내 대표 스마트 시장 플랫폼 구축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