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전동차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1호선 전동차 10편성에 공기청정기 320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전 호선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전동차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는 2단 필터 구조로 10분마다 객실 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도시철도 최초로 미세먼지 센서를 적용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적정한 풍속을 자동 조절해 열차 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에 설치한 공기청정기 가동결과 미세먼지는 평균 17.1%, 초미세먼지는 16.7%의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는 시민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인 만큼 이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기 질을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