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판토스가 ‘반반차’ 휴가제도를 도입한다.
1일 판토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정기 노경협의회를 통해 ‘반반차(2시간 단위 휴가)’ 제도 신설에 합의하고 7월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반차(4시간) 휴가와 달리 연차의 1/4 즉, 2시간 단위로 휴가를 나눠 써서 근무시간을 좀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선진 근무 제도다.
반반차 제도가 도입되면 육아나 가정 행사 등 다양한 사유로 1~2시간의 출·퇴근 시간 조정이 필요한 직원 등이 개인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판토스 관계자는 “지난해 유연 근무제 도입 이후 직원들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업무 몰입도 역시 향상됐다는 판단 하에 노사협의를 거쳐 근무시간을 보다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며 “이 밖에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 워크 추진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토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8-5제’, ‘9-6제’, ‘10-7제’ 등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를 도입해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보고/회의 문화 개선(1Page, 메일/메신저 보고 권장) △회의 없는 월요일 △PC 셧다운제(PC Shut Down: 지정된 업무시간 외에는 PC가 자동 종료돼 본래 근무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제도) △가정의 날 운영(월1회 평소보다 한시간 빨리 퇴근) △자율복장제 등 다양한 과감히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