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7.06 10:56:02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KISTEC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획(2021~2025)‘에 포함된 시설물안전 DB구축 사업을 디지털·비대면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확정됐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이하 FMS)에 제출된 제1종시설물의 정밀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보고서를 데이터 분석이 용이한 디지털데이터로 DB화하는 내용이다.
제1종시설물은 공중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거나 구조상 안전 및 유지관리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대규모 시설물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 따른 채용 인원은 총 2300명으로 계획돼 있다. 공단은 국내 대학(건축·토목 관련학과)과 연계해 청년층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8월부터 2개월간 FMS를 이용해 비대면 재택근무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물안전 분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자기개발 및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박영수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고용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사업을 통해 구축된 시설물안전 DB는 향후 빅데이터 분석에 적극 활용해 과학적·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