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학계 여성 작가 3인방이 새로운 작품을 발표했다. 기준영, 백수린, 손보미이다.
17일 문학계에 의하면 기준영 소설가가 최근 ‘사치와 고요’라는 단편집을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공개했다. 이 단편집에는 ‘마켓’ ‘여기 없는 모든 것’ ‘사치와 고요’ ‘비둘기와 백합과 태양에게’ ‘완전한 하루’ ‘축복’ ‘들소’ ‘망아지 제이슨’ ‘유미’가 실렸다.
기준영 작가는 2009년 단편소설 ‘제니’로 데뷔했다. 단편집 ‘연애소설’ ‘이상한 정열’, 장편 ‘와일드 펀치’ ‘우리가 통과한 밤’ 등을 발표했다. 젊은작가상, 창비장편소설상 등을 받았다.
백수린도 돌아왔다. 그는 ‘여름의 빌라’라는 단편집을 문학동네를 통해 발표했다. 이 책에는 ‘시간의 궤적’ ‘여름의 빌라’ ‘고요한 사건’ ‘폭설’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흑설탕 캔디’ ‘아주 잠깐 동안에’ ‘아카시아 숲, 첫 입맞춤’이 담겼다.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을 받은 단편이 실렸다.
백수린 소설가는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데뷔했다. 단편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중편 ‘친애하고, 친애하는’ 등을 발표했다.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손보미 소설가는 장편 ‘작은 동네’를 공개했다. 이는 ‘디어 랄프 로렌’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이다. 강사 일을 하며 비정기적으로 번역 일을 하는 나와, 연애기획사에서 일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2009년 21세기문학, 2011년 동아일보로 데뷔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등을 발표했다. 김준성문학상, 대산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