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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與 8·29전대 2파전->3파전, 깜짝 등장한 '박주민 변수'

‘40대’ 박 최고위원 전격 출마선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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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7.22 10:41:33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의원(왼쪽)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7일 당 대표 출마 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의 대진표가 2파전에서 3파전으로 갑자기 바뀌었다. 전대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21일 박주민 최고위원(재선)이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 이에 따라 당권 경쟁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5선의 이낙연 의원, 4선의 김부겸 전 의원을 포함해 3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CNB=도기천·심원섭 기자)

 

박 최고, 후보 마감 직전에 깜짝 출마선언

힘있는 민주당 강조하며 '빠른 개혁' 약속  

여의도 술렁...이낙연·김부겸 복잡한 속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최고위원의 갑작스런 출사표는 전혀 예측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전대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박 최고위원은 후보 등록 마감을 몇시간 앞둔 시점에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하게 교감하지 못하며 국민을 믿고 과감한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국민과 함께 가는 두려움 없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이 과반 이상을 점유한 거대여당임에도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40대 재선 의원이라는 젊은 이미지와 뚜렷한 진보 정체성, ‘거리의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대중 인지도를 무기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선여부를 떠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현실적으로는 대세론을 앞세운 이 의원과 대선 불출마 배수진을 친 김 전 의원의 양강 구도가 일찌감치 형성된 터라, 두 ‘거물’ 사이에서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많다. 

 

한편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 경선에는 노웅래(4선) 이원욱(3선) 김종민(재선) 소병훈(재선) 신동근(재선) 이재정(재선) 한병도(재선) 양향자(초선)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 등 총 10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컷오프(예비경선)를 통해 8명을 추려 최고위원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시도당위원장을 뽑는 권역별 대의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출마자 TV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 대의원대회는 7월 제주(25일), 강원(26일)에서, 8월에는 부산·울산·경남(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충남·세종(14일), 충북(16일), 경기(21일), 서울·인천(22일)에서 열린다.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곧 TV토론회 일정도 확정한다. 이번 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비대면 및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토론회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CNB=도기천·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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