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7.22 16:39:20
평택시가 22일, 코로나19 미군 관련 86~93번째(평택 125~13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25번 확진자는 10대 남성 미군, 126번 확진자는 20대 남성 미군, 127번 확진자는 20대 남성 미군, 128번 확진자는 10대 남성 미군, 129번 확진자는 20대 남성 미군, 130번 확진자는 20대 남성 미군으로 이들 모두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최초 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0일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 실시 후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131번 확진자는 30대 남성 미군으로 지난 19일 인천공항 입국 후 20일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32번 확진자는 20대 남성 미군으로 20일 평택오산공군기지 입국 후 당일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부대 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잇다른 미군 입국자들의 확진 소식에 평택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계속된 확진자 발생 소식에 미군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들과 주한미군에 대한 통제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일방적 통보만을 받고 있는 평택시의 고민은 더욱 더 깊어만 가고 있다.
"지자체의 힘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을 당국은 귀담아야 할 대목이다.
(CNB=평택 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