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피해호소자 →피해자? 靑, '박원순 사건' 공식입장 못내나 안내나?

'피해자' 표현후 “공식입장 아니다” 발뺌 왜?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7.24 09:38:53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브리핑에서 처음으로 ‘피해자’라고 표현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으나 ‘피해자’라는 표현이 청와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 “어제(22일) 나온 피해자의 입장문을 읽어봤다. 입장문 중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본질이 아닌 문제에 대해 논점을 흐리지 않고 밝혀질 진실에 함께 집중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에 공감한다”면서 “고위공직자의 성비위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이고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란 것은 청와대 원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피해자 입장에 공감하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서울시, 인권위원회 등 어디서든 진실규명 작업이 진행될 것이고, 앞으로 사실 관계가 특정되면 청와대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침묵모드로 일관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박 전 시장의 빈소를 찾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충격적”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전부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박 시장은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이다.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피해자’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24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표명 여부는 진상 규명이 나와 봐야 판단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별도로 언급한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대통령의 발언을 일일 전부 소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