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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이재명 경기도청서 회동…‘反이낙연 연대설’ 솔솔

한명은 당권, 한명은 대권...여의도 지형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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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7.28 10:41:57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7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27일 각각 경기도와 부산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 모두 이 후보와 서로 다른 트랙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당권주자 중 처음으로 이 지사를 만나 “당의 여러 정책에 있어 선도적인 제안을 해주시고 어려움에 빠진 국민과 경기도민에게 희망의 씨앗을 키워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경기도) 군포를 버리고 어려운 대구를 가셔가지고 떨어지고 붙었다 또 떨어지고 정말 고생이 많으신 것 같다”면서 “그게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시고자 했던 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한다”고 화답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날 회동을 두고 “두 사람이 ‘반(反)이낙연 연대’를 가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당권은 김 전 의원이, 대선 후보 자리는 이 지사가 각각 맡는다는 시나리오다. 

이와 관련 이 지사의 한 핵심측근은 28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만약 이 지사가 대선에 나설 경우 친문(친문재인) 진영 핵심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것이 필요한데 친문 진영과 가까운 이낙연 의원과 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며 “어제 김부겸 전 의원이 인사차 들러서 만난 것 뿐이며, 다른 후보들도 수원에 오셔서 방문하시면 만날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운데)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윤경부 원로 당원를 만나 휴대전화로 선친 사진을 보여주며 소회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부산을 방문한 이 후보는 부산에서 60년 동안 평당원으로 민주당 당원명부에 이름을 올린 윤경부(80) 원로 당원을 만나 “민주당을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 정당,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는 등 차별화된 당심잡기에 몰두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 부친도 전남 영광에서 농사지으며 50년간 평당원으로 민주당을 지키셨다”고 소개한 뒤 “부산·경남에서 당을 지킨 윤 고문을 뵈니 부친이 떠오른다”고 말하며 전화기에 수록된 부친의 사진을 보여주며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김해신공항 반대 의견을 내놓은 윤 고문의 질문에 “부산신항에 공항이 와야 육해공 트라이포트가 이뤄진다”며 “부산이 대한민국 수출 3분의 1을 담당하던 옛 영광을 되찾아야 하는데 그 기반 중 하나가 공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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