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병무청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2021년도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원’을 병무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접수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도에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의 학업, 취업 등 일정에 맞춰 입영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 즉시 입영부대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입영 신청자가 ‘입영 희망월’만 선택하고, 12월이 돼서야 입영일자와 부대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병역의무자 중심의 입영제도 개선으로 30일 입영 신청자부터는 입영일 확정까지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신청대상은 현역 판정을 받은 2001년생, 재학생입영연기자, 국외입영연기자로, 1993년 이전 출생자와 입영일자 연기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병무청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 후 ‘(다음년도)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 메뉴에서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수학능력시험일 연기 등 정부 정책을 반영해 병역판정검사를 늦게 받은 현역병 입영대상자에게도 입영신청 기회가 주어지도록 연중 3회로 나눠 접수한다. 이번이 1회차 접수로 2회차는 9월, 3회차는 수학능력시험일 이후인 12월 접수 예정이다.
김종철 부산병무청장은 “이번에 개선한 현역병 입영신청 제도로 병역의무자들이 5개월 앞당겨진 입영일자 결정을 통해 보다 계획적으로 입영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병무민원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