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경남 창원에서 김선경외과의원을 운영하는 김선경 원장이 신임 총장 취임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부산대 발전을 응원하고자 2000만원을 출연, 지난달 31일 오전 교내 본관 5층 총장실에서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선경 원장을 대신해 발전기금 약정식에 참석한 부인 김애리 씨는 “부산이나 부산대에 특별한 연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새로운 총장님의 취임으로 부산대가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가 1946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으로 건학하고 제1의 국립대학의 위상을 갖게 된 것은 모두 부산·경남 지역민의 한결같은 성원과 응원 덕분”이라며 “동남권 국가 거점 국립대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선경 원장은 앞서 지난 2016년에도 1600만원의 발전기금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발전 지원을 위해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