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8.04 12:31:53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지지율이 3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의원은 25.6%, 이재명 경기지사는 19.6%로 집계됐다. 격차는 6.0%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상당히 근접했다.
이 의원의 선호도는 지난 3월 29.7%에서 4월 40.2%로 단숨에 40%로 치고 올라갔지만 4월을 정점으로 5월 34.3%, 6월 30.8%에 이어 7월 다시 20%대로 떨어졌으며, 특히 그의 선호도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서울·충청·PK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50대·70대 이상·60대·40대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이 지사의 선호도는 4월 14.4%에서 5월 14.2%로 소폭 떨어진 뒤 6월 15.6%로 반등했으며,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7월에는 20%대에 근접하며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선호도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강원·충청·TK·서울 순으로 많이 뛰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20대·40대·60대·30대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6월부터 새로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는 이번 조사에서 전월보다 3.7%p 상승한 13.8%를 기록해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미래통합당 홍준표 의원은 5.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3%,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4.0%, 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 2.5%, 원희룡 제주도지사 2.3%, 추미애 법무부 장관 2.1% 순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피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