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랜 기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의료인 가족들에게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해 9월 말까지 총 8주간 부산경남경마공원 승마랜드에서 힐링승마 강습이 진행되며, 부산시 강서구 보건소와 아시아드 요양병원 의료진, 그리고 그 가족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아시아드 요양병원은 부산지역 최초로 코호트 격리되었던 병원으로 당시 마사회 부산연제지사에서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방역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의료진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토·일요일에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안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승마시설 방역은 물론, 강습별 참여인원 최소화, 방문자 문진표 작성 등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된다.
강습내용은 '말 매개 학습(Equine Assisted Learning)'을 중심으로 말 끌기 및 구루밍(털손질) 등의 지상 활동과 말에 기승하는 활동으로 구성되며, 이 외에도 마방투어, 마차포토 등 말과 함께하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김홍기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연일 수고하시는 지역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힐링승마를 통해 의료진, 그리고 그동안 함께 힘들었을 의료인 가족분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산업을 통한 지역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