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혁신위원회가 ‘포스트 심상정 체제’를 준비하고 나섰다.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플랜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의하면 정의당 혁신위는 13일 혁신안을 공개했다. 정의당 혁신위를 맡고 있는 장혜영 의원은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혁신안은 △새로운 사회에 맞춘 강령 개정 △부대표 확대 △청년정의당 창당 △청소년 예비당원 선거권 보장 △조기 당직선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안이 내부에서 통과되면, 정의당은 조기 당직선거를 치르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 부대표 5명, 청년정의당 대표로 구성되는 회의를 만들게 된다.
청년정의당은 정의당 속의 당 형태로, 만 35세 이하 청년당원들의 투표로 선출한다. 아울러 부대표 5명 중 2명을 여성으로 하는 할당제를 적용해, 여성의 의견을 보다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심상정 대표 이후의 정의당과, 보다 시민들에게 친숙해져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