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19 10:23:33
부산시는 시 산하 임시수도기념관이 오늘(19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피란수도 부산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피란수도 부산 이야기 특별전은 한국전쟁 발발 70년과 부산의 임시수도 지정 7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인해 특별전 관람 희망자는 먼저 임시수도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임시수도기념관에서는 이번 특별전을 피란수도 부산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 110여점을 전시해 당시 피란민의 생생한 모습을 관람객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이승만 대통령과 부산 임시수도대통령관저 ▲부산으로의 피란과 피란민 일상 ▲피란민이 만든 부산 음식 ‘밀면’ ▲피란민과 부산의 ‘산동네’ ▲피란 예술가들과 부산 등 총 5개 주제로 됐다.
나동욱 부산시임시수도기념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기에 피란민 삶의 터전이었던 부산의 모습과 그들의 고단했던 삶의 현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현대사를 지속해서 조사, 연구하며 특별전을 통해 이를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