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시민 공론화 결과에 따라 경북 경주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을 최종 확정했다”면서 “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월성원전 내 임시저장시설 수용 능력이 2022년엔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임시저장시설이 제때 확충되지 않으면 월성원전 가동이 중단될 우려마저 있다”면서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과 우려 사항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부가 수립해나갈 사용후핵연료 중장기 관리정책에 대해선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동형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 수단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개인형 이동수단에 관한 법을 새로 제정해 선제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전용도로 등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안전관리 기준을 보완하고 이용자 보호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