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8.25 10:48:22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반면, 범보수 진영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본인의 요청으로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자 현재 거론되는 인물들의 지지율이 1~4%에 그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이 공동실시한 NBS 8월 3주차(20~22일) 격주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 24%로 이 의원 22%를 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1위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오세훈 전 서울시장 2%, 심상정 정의당 대표 2%, 원희룡 제주지사 2%,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1%,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1%,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1% 등이었으며, ‘태도유보’ 25%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주차(8~10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6%p 상승한 반면, 이 의원은 1%p 하락했으며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 25%로 4%p 상승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이 지사는 31%로 나타났다.
특히 윤 총장이 본인의 요청에 따라 조사대상에서 빠지자 범보수 진영에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지지율은 1~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30.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