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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병원 의사, 10명 중 2명 이직… 이직률 급증 대책 시급

부산경남미래정책, 부산대병원·부산의료원 전문의 이직률 현황 자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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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8.26 09:57:14

부산지역 공공의료기관 중 한 곳인 부산대학교병원 전경 (사진=부산대학교병원 제공)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지역 의료기관의 폐업이 늘어나고 국공립병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지역 국공립병원의 핵심 인력인 의사 등이 되려 최근 4년보다 올해 가파르게 퇴사 또는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최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부산지역 국공립 의료기관 의사 이직·퇴사 현황’ 자료를 언론에 발표했다.

26일 부산경남미래정책에 따르면 부산지역 국·공립 병원인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의 의사 이직률이 현재 추세로 봤을 때 전년대비 2배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두 의료기관의 올해 상반기 이직률만 벌써 1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부산대병원은 지난 6월 말까지 전임의사와 임상교수요원의 퇴사가 41명에 달해 지난해 퇴사자 수인 46명에 가까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부산의료원은 의사직 이직이 최근 5년 가운데 이미 최대치를 기록한 상태로 확인됐다. 부산의료원의 의사 이직자 수는 10명(18.1%)에 달하는데 문제는 이직자에 비해 입사자가 6명에 그쳐 그 공백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부산의료원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의사직 이직률은 14~16%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미 18%를 넘겨 부산대병원과 함께 후반기까지 포함한다면 30%대까지 올라갈 추세를 보인다.

부산경남미래정책 관계자는 “부산 내 16개 구·군 보건소의 정규직 의사가 9명에 그치는 상황에서 부산의 공공의료는 국공립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의 의료인력 이직 방지 대책을 시와 지역사회가 강구해야 한다”며 대책이 필요함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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