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8.27 11:13:3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착한 소비가 친환경 농가를 지킵니다.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SNS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생 등교에도 비상이 걸려 급식재료를 납품하던 도내 친환경 농가들이 또다시 시름에 빠졌습니다. 지난 학기 온라인 수업 진행에 따라 급식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저장기간 초과로 폐기한 농산물 양이 어마어마합니다."라며 농민들의 고통을 전했다.
이어, 이 지사는 "감자와 양파는 전량폐기했고, 현재 잡곡만 저장창고에 남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학기 급식에 사용하기로 한 감자 2,192톤, 양파 2,168톤 역시 폐기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간 도와 학교, 농가가 함께 해온 고품질 급식을 위한 노력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생산농가와 아이들 몫이 될 수밖에 없어 더욱 안타깝습니다."라며 농촌살리기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급식이 전면 중단돼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는 등 판로 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19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에서 잡곡과 햇감자, 햇양파 등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잡곡세트(혼합5곡 1kg와 참쌀 1kg)와 햇감자, 햇양파 등으로 공동구매로 사면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올해 저장 물량인 3,000톤에 비하면 판매량이 1.4%수준으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으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기관, 단체, 협회 등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또 다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른바 B2B 방식으로 대량 구매처를 확보하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