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8.29 10:14:30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당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당 대표 후보와 신동근 염태영 양향자 한병도 소병훈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후보(기호순) 최고위원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언택트’ 전당대회로 열린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에 있는 총 인원을 10명 안팎으로 최소화한 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며,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 후보는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능동감시 상태인 이해찬 대표 축사도 영상 메시지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당대회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낙연 대세론’ 속에 진행돼온 만큼 이 후보가 얼마만큼의 지지율로 당선될지도 관심사이며, 따라서 김부겸·박주민 후보의 2위 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는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정견발표는 온라인 중계로 이뤄지며, 만약 당선될 경우 당선 소감 역시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제20대 대선 후보자 선출규정 등 특별당규 제정도 이뤄지며, 미래전환 K-뉴딜 선포식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