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임대인들에게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이 시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8개월째 접어들면서 서민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의 무게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상가들 문이 굳게 닫혔고 주말 거리는 몰라보게 한산해졌다. 시민들이 불요불급한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중단하면서 지역경제도 멈춰서고 있다”며 “방역대응 체계가 강화될수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임대료 인하 동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8차에 걸쳐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공공시설 임대료 인하,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가계 긴급생활비 지원 등 시 재정여력을 총동원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왔다”면서 “그러나 광주시만의 노력으로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 시민 모두가 십시일반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면서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임대인 역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광주경제공동체를 지켜내고 더 힘든 임차인들과 고통 분담차원에서 임대료 인하를 부탁드린다.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영업기반이 붕괴되면 임대사업도 지속될 수 없다”며 “우리시는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하는 임대인에 대해 재산세감면 등 지원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