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됐던 국회가 31일부터 정상 가동된다. 이날 정무위, 교육위, 외교통일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환경노동위 등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2019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시작한다.
앞서 국회는 본관을 출입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을 위해 지난 27∼29일 사흘간 본관, 소통관, 의원회관을 전면 폐쇄했으며, 이 기간 동안 상임위 및 특별위 일정은 중단됐었다.
한편 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임위 회의장 내 마이크를 늘려 2명의 의원이 공유하던 것을 1명이 1개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또한 회의장 내 모든 의석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비말 차단 칸막이도 확대 설치했다.
비말 차단 칸막이는 모든 상임위 회의장, 접견실, 상황실 등에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