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9.01 10:39:48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며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선호도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월24∼28일 전국 성인 2천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1.0%p 하락한 24.6%로 조사돼 4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전월보다 3.7%p 상승한 23.3%를 기록했다,
이같은 내용은 1일 발표됐다.
한때 25%p 이상 벌어졌던 두 사람의 선호도 차이는 이번 조사에서 1.3%p로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에서 ±1.9%p) 안으로 좁혀졌다. 객관식 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선호도 차이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 선호도는 지난 4월 조사에서 선호도가 40%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4개월째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1.7%·5.8%p↓)에서 낙폭이 컸으며, 대구·경북(15.8%·3.0%p↓), 경기·인천(22.5%·2.7%p↓) 등에서도 떨어졌고, 연령대별로는 20대(19.8%·4.6%p↓), 30대(26.7%·4.3%p↓), 40대(27.3%·1.5%p↓)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 지사는 지역별로 광주·전라(26.3%·9.3%p↑), 대전·충청·세종(26.2%·6.1%p↑), 서울(21.9%·5.4%p↑), 경기·인천(26.8%·1.6%p↑)에서 선호도가 상승했으며,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선호도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선호도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직전 조사보다 2.7%p 하락한 11.1%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9%, 무소속 홍준표 의원 5.0%,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4.7%,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2.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선호도는 1.3%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9%, 모름·무응답은 2.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