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월부터 12월말까지 KTX울산역사 내에서 수소전기차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한국수소산업협회,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수소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 절개물 등이 전시되고 구매 시 보조금, 세제 및 요금감면 혜택 등 시의 수소전기차 보급사업과 관련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 우려로 인해 잠정 보류 중이지만, 수소전기차를 직접 보고 수소전기차의 원리와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수소전기차를 자주 보면서도 수소전기차라는 걸 모르거나 일반 전기차 중 하나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민들에게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우리 주변에 수소경제가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전시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4년부터 수소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27일 현재까지 1667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
또 수소충전소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곳으로 전국 37곳, 수소충전소 중 16%가 울산에 있다.
9월 말 투게더 충전소(여천오거리 인근), 덕하공영차고지 충전소(덕하공영차고지 내) 등 수소충전소 2곳이 추가 준공, 연말까지는 3곳에 착공에 들어가는 등 내년 총 11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2020년도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시작해 수소전기차 구매 시 3400만원(국비, 시비)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 홈페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