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속도 낸다...민주당, '선별지원'에 무게

이낙연 “내주 초까지 결론 내야”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9.02 11:25:5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조~12조원으로 규모까지 거론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정치권 안팎에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추석 전 지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오후에 가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고통을 더 당하는 분들께 더 빨리 더 두텁게 도와드리는 게 제도 취지에 맞다. 내주 초까지는 결론내야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 지도부는 추경 검토에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실물경제 우려를 고려한 적극적 재정 운용이 필요해졌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당 일각에서는 1차 지원금 지급을 위해 편성했던 약 12조원 규모의 2차 추경 규모에 견줘, 이번에도 비슷한 정도의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당의 핵심 관계자는 2일 오전 CNB 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빚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 당 지도부에서 다소 염려하는 분위기였으나 4차 추경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주장이 팽배하고 있다”며 “지급규모에 대한 가닥이 잡히려면 과정이 몇 단계 정도 남아 있지만 오는 3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당내서는 최근까지만 해도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전국민 대상’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취약계층 우선 지원을 강조하는 이 대표가 취임한 후 관련 발언이 잦아드는 등 이견이 조율돼 가는 분위기다.

실제 1일 열린 이 대표와 신임 최고위 지도부 간의 오찬에서도 ‘전국민에게 동일한 액수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단계)가 올라갔기 때문에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냐”라며 “내각으로서는 선별 지원이 더 효율적이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