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9.02 15:26:15
포스트코로나 시대 오산시가 주관한 그린 학습도시 구상을 위한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상회의를 통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웨비나(웹과 세마나의 합성어)로 진행된 포럼은 오산시가 개최도시로 주관하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는 전 세계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 및 국내 177개 평생학습도시들이 대거 참석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의 개회사와 오프닝 ‘건강웰빙 그린학습도시’라는 주제로 따숨마스크, 징검다리교실, 느낌표학교 등 오산의 학습도시 사례들을 영상과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에 소개했다.
이어, 아일랜드 코크, 아일랜드 데리, 필리핀 발랑하시, 태국 치앙라이, 이란 카샨, 아르헨티나 빌라마리아 등 6개의 해외 그린학습도시 플랜이 영상을 통해 공유됐다.
국내 도시에서는 진천군이 사례 발표를, 광명시, 구미시, 대덕구, 도봉구, 송파구, 순천시, 연수구, 인제군이 그린학습도시로서 인터뷰에 참여했다.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 추진배경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겪으며 전 세계 회원국 학습도시 네트워크인 GNLC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산시가 건강과 웰빙 학습도시 클러스터의 코디네이터 도시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향유하기 위해 학습 도시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의 미래 전략을 전 세계적으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이라는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수준별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협력과 성숙한 시민 의식이 대한민국 대표 평생학습도시로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의 유휴공간 또는 공유경제의 개념을 적용한 200여 개의 징검다리교실에서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