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9.04 13:04:16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레이저 눈빛 닮아간다, 청개구리 대통령 같다. 문재인 정부는 빚 내서 생색내고 미래세대에 갚게 하는 패륜정부"라고 말한것과 관련해 "가계지원 경제회생을 위한 국채발행이 왜 패륜이냐?"며 안 대표를 향해 포화를 날렸다.
이 지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님께 망언을 하셨습니다. 먼저, 아무리 정치적 상대이고 감정이 있더라도 대통령은 대표님을 포함한 5000만 국민이 뽑은 국가의 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이지사는 "경제침체기에는 어느 국가나 국채 증가 감수하며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합니다. 산업현장의 1차분배로 충분한 소득분배가 안되니 정부가 조세와 재정지출로 2차분배(이전소득)를 시행하며 2차분배는 국가부채가 증가되어도 계속됩니다. 가계소득이 줄면 소비와 수요에 이어 투자와 공급이 줄면서 경기침체가 오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추세적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은 지금에도 우리보다 국가부채비율이 2-3배 높은 나라까지 10~30%의 국채비율상승을 감수하며 대대적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며 가계소득과 소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라며 코로나19가 가져 온 경제적 위기를 진단했다.
이 지사는 국가부채, 가계부채, 이전소득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데이터 자료를 통해 제시하며 "경제위기에 가계부채증가 억제하고 경제회생 시키려고 다른 나라보다 턱없이 적은 국채 조금 더 발행한 것이 패륜입니까? 오히려, 안그래도 과도한 재정건전성 유지한다고 가계지원 경제회생에 필요한 국채발행 회피해 민생경제 망치는 것이 패륜 아닐까요?"라며 문 정부를 패륜으로 규정한 안 대표의 막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변한 것은 대통령 눈빛이 아니라 대표님의 눈빛 같습니다.'도를 넘은 것(悖倫)'은 경제와 민생 살리려 위기극복 전념하는 문재인정부가 아니라, 국민은 안중에 없이 당리당략으로 국정 발목잡기 하는 안 대표님과 보수야당 같습니다. 새정치 기치 들고 국민기대 한 몸에 받던 그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시면 참으로 좋겠습니다."라며 따끔한 충고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