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6월 4주(53.3%) 이후 10주 연속 40%대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50%를 밑돌고 있다. 이러다가 마침내 긍정·부정 평가가 차이 없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면서 40%선 아래로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9월 첫째 주 문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 대비 0.9%p 하락한 48.1%(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9.9%)를 기록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4%p 상승하면서 긍정 평가와 같은 48.1%(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7일 발표됐다.
이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6.9%p↓, 49.5%→42.6%), 광주·전라(4.6%p↓, 74.9%→70.3%)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고 연령대별로 20대(7.1%p↓, 46.1%→39.0%)에서는 하락한 반면, 70대 이상(3.7%p↑, 40.4%→44.1%)에서는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5.6%p↓, 54.0%→48.4%)에서 떨어졌고 국민의당 지지층(8.4%p↑, 17.1%→25.5%)에서는 올랐으며,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9%p↑, 23.3%→27.2%)에서 상승했다.
그리고 직업별로 자영업(5.3%p↓, 48.4%→43.1%), 노동직(5.2%p↓, 52.2%→47.0%)에서 하락한 반면 농림어업(8.5%p↑, 36.2%→44.7%), 가정주부(5.9%p↑, 43.4%→49.3%), 무직(4.8%p↑, 39.1%→43.9%)에서 상승했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면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하락한 37.8%, 국민의힘(前 미래통합당)은 0.9%p 상승한 31.0%, 열린민주당은 2.1%p 오른 5.7%, 정의당은 0.8%p 오른 4.6%, 국민의당은 0.7%p 내린 3.9%, 기본소득당은 0.8%, 시대전환은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5%p 감소한 13.8%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하며 40%선을 내주며 30%대로 떨어졌으며, 특히 대구/경북(4.1%p↑)과 70대 이상(4.5%p↑), 농림어업(4.2%p↑)에서는 상승했으나 서울(7.3%p↓)·충청권(6.2%p↓), 여성(4.9%p↓), 20대(6.9%p↓)·30대(5.3%p↓), 진보층(5.4%p↓), 자영업(4.5%p↓)·노동직(4.0%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강보합 양상을 보이며 상승으로 반전했으며, 특히 서울(4.0%p↑)·충청권(4.0%p↑), 20대(3.0%p↑), 노동직(4.3%p↑)에서는 상승했고 TK(3.4%p↓)·경기인천(3.0%p↓), 보수층(4.4%p↓), 무직(5.2%p↓)에서는 하락하면서 민주당-국민의힘 격차 6.8%p로 1주 만에 한 자릿수 차이로 좁혀졌지만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1일~9월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