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 인문관 전경. (사진=신라대 제공)

신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황에 따라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한 학생 40명에게 20만원씩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홍봉선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지난달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대학에 쾌척했다. 학과는 대학의 제자사랑 장학금 지원프로그램으로 1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3000만원을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학과 교수진은 2020학년도 2학기 등록금 마련, 전공서적 구입, 용돈 등 코로나19 여파로 긴급한 생활자금이 필요한 학생들을 조사했다. 총 4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장학금 대상자 40명이 선발됐다.

최선경 학과장은 “기탁자의 뜻을 따라 학업의지와 성실도가 우수한 학생과 코로나19로 갑자기 학업정진이 어려워진 학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았다”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교수진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2021학년도에도 기탁자의 뜻을 담은 제자사랑 장학금은 지속될 것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학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