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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민족 대이동’…첫째도 둘째도 ‘방역’

놀라지 말고 ‘매뉴얼’대로…유용한 추석 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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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0.09.29 09:34:03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전망).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추석은 예년과 다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라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2759만명, 하루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초비상이다. 귀성·역귀성 등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대명절 한가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유용한 팁들을 소개한다. (CNB=이성호 기자)

 


이동인원 줄었지만 안심 못해
‘코로나 확산’ 분수령 될수도
추석 지킴이들 ‘긴장의 25시’



정부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가을철 코로나19 유행과 생활방역 체계 전환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추석 방역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 방역 분위기를 조성·확산키 위해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의 이동을 자제하고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기”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전국에 621개소가 운영 중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9월에는 일 평균 1만4000여건을 검사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추석 연휴 동안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최대한 운영토록 하고, 지역 의료기관(민간 선별진료소)과 협력해 검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정보를 30일부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응급의료정보앱·보건복지부 홈페이지·주요 인터넷포털·지자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129(복지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서도 안내한다.

 

귀성, 여행, 귀경 등 출발일 분포. (자료=국토부)

이동인원, 작년 추석 대비 14.2%↓



이 같은 비상시국에서도 민족 대이동은 시작됐다. 코로나 감염 우려 및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전년 추석 대비 총 이동인원(2759만명)은 14.2%, 일 평균 이동량(460만명)은 28.5% 각각 감소한 수준이긴 하다.

하지만 이동 여부가 미확정인 세대가 19.3%(예년 5% 수준)인 만큼, 추석 연휴 직전의 코로나 상황에 따라 실제 이동 및 혼잡상황은 상당 부분 변동될 수 있다.

귀성은 ▲서울→부산 8시간 20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최대 1시간 감소하고, 귀경은 ▲부산→서울 7시간 50분 ▲목포→서서울 6시간 20분 등 작년보다 최대 40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0월 1일)에는 최대 6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돼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정체 시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와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한편, 9월 29일~10월 4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 한남~신탄진, 영동선 신갈Jct~여주Jct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10월 2일과 3일에는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192개 노선), 지하철·공항철도·광역철도 8개 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성묫길·귀경길 식중독 주의보



성묫길에 편의점, 휴게소 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침방울 튀는 행위 또는 신체 접촉을 자제하고 매장 내에서도 사람간 거리두기를 준수한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되도록 매장에서 섭취하지 말고 포장하도록 하며,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 방문한다.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고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개봉한 이후에는 차에 장시간 둔 것은 상할 우려가 있으니 먹지 않는다.

성묘 시 주변의 덜 익은 과일이나 야생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섭취해서는 안 되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는다. 귀경길에는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다.

명절연휴 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다.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를,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이 함유돼 있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자료=질병관리청)

어린이 해열제 올바른 사용법은



어린이가 장기간 여행 등으로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이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제품에 있는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나이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콩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탈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열이 지속되고 평소와 다른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시에는 먼저 관할 보건소 또는 1339콜센터 등의 상담을 받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재난지원금 문자가 스미싱?


 

(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추석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 및 결재 등을 사칭한 스미싱에 주의해야 한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물류기업들에 따르면, 명절 때마다 택배 관련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린다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의하면 올해 8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78% 증가했으며(2019년 1~8월 18만5369건 → 2020년 1~8월 70만783건),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도 등장(2020년 1~8월 1만753)했다.

스미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 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에서 다운로드 받지 않고 공인된 앱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및 앱을 설치해야 한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백령도행 여객선에 승선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이통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하고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 명목으로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는다.

아울러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문자내용에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않고 즉시 삭제한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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