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에 ‘가을에 걷는 울주 교동리(校洞里)’ 행사를 개최한다 15일 밝혔다.
제49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로 마련된 이날 답사는 11월 1일 울주군 삼남면이 삼남읍 승격을 기념해 삼남면 교동리 일대 문화유적을 돌아볼 예정이다.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 안내로 언양향교(울산시 유형문화재 제8호)에서 출발, 언양현의 옛 역참인 덕천역 터, 작천정 벚꽃길과 천도교 유적인 인내천(人乃天) 바위, 부로산 봉수대(울산시 기념물 제16호) 등을 돌아본다.
답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6일부터 22일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성인 3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28일 오후 1시까지 언양향교(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086) 앞으로 모이면 된다. 행사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실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길도 답사 등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을 고려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덕천역 터와 부로산 봉수대 같은 유적을 답사하고, 인내천 바위를 통해 언양 지역 천도교인의 활동까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삼남읍 승격에 맞춰 옛사람들의 자취를 찾아보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를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1주년을 기념하고 숲과 나무를 통해 생태도시 울산을 조명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숲과 나무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 기획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