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로또복권 매출은 2조3000억원으로 조사됐고, 국민 1인당 로또복권 구매액은 4만45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갑, 기획재정위원회)이 기재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지역별 로또복권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대비 2019년의 로또복권 매출증가율을 보면 3조5660억원에서 4조3180억원으로 전체 판매액은 약 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가장 큰 폭(약 61.2%)으로 올랐고, 부산이 가장 작은 폭(약 15.7%)으로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는 2019년 1조812억으로 전국 시도 중 최초로 로또복권 판매액 1조를 돌파했다.
또 올 상반기 로또복권 1인당 판매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올 6월까지 누적판매액 1173억원을 당월 인구(211만9771명)로 나눴을 때 도민 1인당 평균 5만5300원 어치의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충북이 1인당 4만8300원, 서울이 4만6100원을 기록했다.
1인당 판매액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2만9200원, 경북이 3만8800원, 제주가 4만1000원 순으로 적게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2018년 12월 나눔 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복권사업자가 변경되면서 시작된 온라인 판매와 복권위원회의 판매점 확대 계획 등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사행산업의 과도한 유행을 방지할 감독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