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라임·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특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장외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특검 관철 수단은 국회 의결인데, 저희는 103석밖에 안 되고, 민주당은 저 (과반) 의석을 갖고 깔아뭉개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외투쟁도 고려하고 있다”며 “원내에서 (특검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안 되면 국민께 직접 호소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운용 중인데 2∼3건 중요 제보가 들어온 게 있다”며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부합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인물난’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인물난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재밌게 하고, 단계별로 나눠서 하는 과정을 거쳐 후보를 찾아내면 제일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이 대권에 도전할지에 대해서는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거기에 우리 선수를 골라 태우면 가장 좋은 것이라 본다”며 “우선 당 지지기반을 튼튼히 하고, 당의 단합을 도모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