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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판도라 상자 열리나? 윤석열, 대검 국정감사서 무슨말 할까

검사 비리·가족 의혹 등 적극 해명…국면전환 시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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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10.22 10:48:32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러 의혹의 중심에 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의 대검찰청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가 검찰 비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윤 총장은 이날 라임 사기 사건에서 검사·야권 비리에 대한 소극적 지시 의혹, 가족·측근 의혹 등에 관해 해명할 것으로 보여 여당 의원들과의 설전이 예상된다.

또한 윤 총장은 여권발(發)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검찰 중립 수호’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할 것으로 관측되며, 아울러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의 성찰과 사과’ 요구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은 SNS에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면서 윤 총장에게 “검찰총장이 ‘중상모략’이라며 화내기 전에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성찰과 사과’를 요구했었다. 이는 법무부가 지난 18일 “검찰총장이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에 소극적으로 지시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발표하자, 대검이 즉각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위 높은 공세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유지한 것도 국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얘기가 검찰 내부에서 나온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8월 3일 ‘검언 유착 의혹’ 수사 지휘에서 배제된 후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자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게 진짜 민주주의”라며 추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이 이날 답변에서 추 장관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놓을 경우 법무부-대검 간 갈등은 절정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윤 총장이 지난 8월 ‘전체주의’ 발언 이후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등 부작용을 겪은 터라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윤 총장은 지난 2013년 10월 열린 국회 법사위 국감장에서 2012년 대선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에 수사방해 외압이 있었다는 작심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윤 총장은 “이렇게 된 마당에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며 수사외압을 폭로하면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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