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본부는 코로나19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와 수급자의 정서적 우울과 피로감을 덜어주고자 KNN라디오와 연계해 '행복시그널'을 제작한 후 관내 장기요양기관에 무료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시그널은 KNN라디오 '라기오, 성은진의 노래하나 얘기 둘' 진행자와 박지현 방송작가의 무료 재능기부로 제작된 아침인사, 전래동화 등 힐링멘트 총 29종의 음성녹음 파일이다.
부경본부는 행복시그널을 지난달 22일부터 제공 중이며, 현재 관내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기관 450곳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복시그널 제공을 희망하는 기관은 본부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부경본부는 지난 29일 KNN라디오 재능기부자를 본부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KNN라디오 관계자는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며 어르신들과 시민들을 위하는 방송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장수목 본부장은 “행복시그널이 제작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KNN라디오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장기요양기관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행복시그널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정서적 피로에 지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와 수급자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고객 최우선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